많은 분이 제습기를 여름철 장마 기간에만 쓰는 가전제품이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사실 겨울에도 제습기는 매우 유용해요. 특히 원룸에 살면서 빨래를 집 안에서 말릴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면, 제습기가 얼마나 큰 도움을 주는지 실감할 거예요. 저희 집은 창문은 크지만 앞에 높은 건물이 있어서 햇빛이 잘 안 들어오는 구조라, 빨래가 잘 안 마르고 꿉꿉한 냄새까지 나곤 했어요. 그런데 제습기를 사용한 이후로는 이런 고민이 싹 사라졌답니다.
겨울철 제습기가 필요한 이유
1. 보일러 풀가동 대신 경제적인 빨래 건조
겨울철, 빨래가 안 마른다고 보일러를 하루 종일 켜둘 수는 없잖아요. 제습기는 따뜻한 공기 순환 없이도 빨래를 하루 만에 바짝 마르게 해줘서 전기세 걱정 없이 효율적이에요.
2. 환기가 어려운 원룸 환경에 최적화
겨울에는 추워서 창문을 열어 환기하기 쉽지 않죠. 이런 환경에서 습기가 차서 결로현상이 생기기 쉬운데, 제습기는 공기 중의 수분을 제거해줘서 곰팡이와 꿉꿉한 냄새를 예방해줘요. 특히 샤워 후 화장실 문을 열어두는 경우, 화장실 습기가 온 집 안에 퍼지는 걸 방지할 수 있어요.
3. 겨울철 실내 습도 조절
겨울에는 난방으로 인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기 쉽지만, 빨래나 요리에서 발생하는 습기는 상대적으로 더 오래 머물러요. 제습기를 사용하면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며, 집안 공기가 쾌적해진답니다. 너무 건조하면 피부와 호흡기에 좋지 않은데, 적절한 습도 유지는 건강에도 도움을 줘요.
제습기 선택과 사용 꿀팁
1. 용량과 크기를 꼼꼼히 따져보세요
원룸은 공간이 협소하니, 너무 큰 제습기보다는 이동과 보관이 간편한 소형 제품이 좋아요. 하지만 빨래 건조가 목적이라면 최소 하루 10L 이상의 제습 용량을 가진 제품을 선택하세요. 이 정도면 하루 빨래를 충분히 말릴 수 있답니다.
2. 빨래 모드 활용하기
요즘 제습기는 대부분 빨래 건조 모드가 따로 있어요. 이 모드를 활용하면 물방울이 빠르게 증발하고, 제습기 근처에 빨래를 놓기만 해도 자연스럽게 마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제습기 주변으로 빨래 건조대를 배치해두고 사용하고 있어요.
3. 유지 관리로 오래 쓰기
제습기의 물통은 매일 비워주는 게 좋고, 필터는 정기적으로 청소해줘야 해요. 특히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성능이 저하되고 냄새가 날 수 있으니, 한 달에 한 번은 필터 청소를 꼭 해주세요. 제품 설명서를 참고하면 손쉽게 관리할 수 있어요.
